5, 6공화국에서 국가안전기획부장(현 국정원장)을 지낸 박 씨는 보수적인 향군 조직의 밑바닥 정서에 호소해 지지를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김대중(金大中) 정부 시절 국방부 장관과 국정원장을 지낸 천 씨는 정부 조달사업의 수의계약 중단 등으로 곤경에 처한 향군의 입지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12·12쿠데타 당시 육군본부 작전참모부장을 지낸 노 씨는 오래전부터 향군의 주요 직위를 거친 ‘전형적인 향군맨’이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노 씨는 노무현 대통령과 종친이고 강원 인제군의 육군 모 부대에서 대대장으로 재직할 때 노 대통령을 정보상황병으로 데리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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