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9일부터 5일간 도쿄에서 열리는 북동아시아협력대화(NEACD)에 참석할 정태양 부국장 등 북한 대표단 4명의 입국을 허가했다. 정 부국장은 2월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북-일간 안보분야 협상대표를 맡았으며 지난해 9월 제4차 6자회담 때는 북한 측 차석대표를 맡았다.
아사히신문은 6자회담 한국 대표인 천영우(千英宇) 외교정책실장도 이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이들의 방일(訪日)은 학술회의 참가가 목적이지만 회의장 이외의 장소에서 북미 당국자가 접촉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세계분쟁·협력센터 주최로 학자와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이 회의는 북한을 제외한 6자회담 참가국이 차례로 개최한다.
도쿄=천광암특파원 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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