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장 선거전은 권선택(權善宅·51·대전 중구) 의원의 국민중심당 입당이 확실시되면서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오 전 장관은 5일 열린우리당 천안시 당사에서 회견을 갖고 “충남은 행정도시 건설과 세계경제 중심의 환황해권 및 동북아 이동으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다”며 “30여년 행정 경험을 살려 충남을 정치, 행정, 경제, 교육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행정도시의 안정적 건설 △부자충남 건설 △골고루 잘사는 충남 건설을 3개 중점 추진과제로 제시했다.
최근 국민중심당에 입당한 이명수(李明洙.51) 건양대 부총장도 같은 날 충남도청 기자실에서 회견을 갖고 “200만 도민의 가슴에 한 그루의 상록수를 심는 마음으로 충남지사 출마를 선언하게 됐다”며 “충남을 대한민국의 중심지로 키워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의 출마선언으로 국민중심당 충남지사 후보는 이미 출마를 선언한 이신범(李信範·56) 전 국회의원간의 경선으로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한나라당의 경우 이완구(李完九·56) 전 국회의원과 박태권(朴泰權·60) 전 충남지사, 전용학(田溶鶴·54) 전 국회의원이 참여하는 충남지사 당내 경선이 14일로 예정돼 있다.
최근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권선택(權善宅·51·대전 중구) 의원의 국민중심당 입당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대전시장 후보군은 보다 명확해졌다.
대전시 부시장을 지낸 권 의원은 5일 오후 국민중심당 심대평(沈大平), 신국환(辛國煥) 공동대표가 고향집까지 찾아와 ‘삼고초려’하자 입당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입당하면 이미 국민중심당 대전시장 예비후보에 등록한 남충희(南忠熙·50) 피플퍼스트아카데미(PFA) 원장과 임영호(林榮鎬·51) 전 대전 동구청장 등 3명이 경선을 치를 전망이다.
대전시장 선거전은 염홍철(廉弘喆·60) 현 시장의 우위 속에 한나라당 박성효(朴城孝·51) 전 대전시 정무부시장이 도전장을 던진 형국이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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