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대전 충남대학생 60% “어, 지방선거 있어요?”

  • 입력 2006년 4월 10일 06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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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충남지역 대학생 10명 중 6명은 5월 3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 자체를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대학신문기자연합 대전·충남지부가 최근 충남대, 한밭대, 공주대, 공주교대, 한남대 등 대전 충남의 5개 대학 학생 47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지방선거 실시를 알고 있다고 대답한 학생은 38.7%에 불과했다.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도를 묻는 질문에는 27.4%만이 ‘관심 있다’고 답했다.

나머지는 ‘별로 관심이 없다’(51.0%)거나 ‘전혀 관심이 없다’(18.6%)고 응답해 지방선거에 대한 대학생의 무관심을 나타냈다.

지방선거 투표율은 1995년 68.5%, 1998년 67.4%, 2002년 48.8%로 갈수록 낮아졌다. 20대 투표율은 전체 평균의 절반 수준.

이런 추세라면 대학생의 10명 중 1∼2명만이 이번 선거에 참여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하지만 설문에 참가한 대학생의 57.5%는 ‘투표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응답자의 51.3%는 ‘지지정당이 없다’고 밝혔고 지방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투표 기준으로는 ‘행정가로서의 능력(33.3%)’과 ‘도덕성(26.6%)’을 꼽았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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