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경에 따르면 17일 오후 8시경 강원 고성군 현내면 송현리 통일전망대 인근 해안 초소에서 초병이 전마선을 타고 남하하는 북한 주민 윤모(22) 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윤씨는 며칠을 굶주린듯 상당히 초췌한 모습이었으며 우리 초병을 만나자마자 음식을 요청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귀순 인원은 당초 3명으로 알려졌으나 조사 결과 윤 씨는 혼자 내려온 것으로 밝혀졌다.
윤 씨는 초병에 의해 발견된 직후 귀순 의사를 표시했다. 윤 씨가 타고 온 전마선은 폭 2m, 길이 7m의 목선으로 알려졌다.
합신은 윤 씨를 대상으로 귀순 동기와 탈북 경위 등에 대해 조사 중이며 1차 조사가 끝나는 대로 중앙합동신문소로 옮겨 정밀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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