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 사령관은 이날 청와대에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을 접견한 자리에서 한국의 자주국방 노력에 공감을 표시한 뒤 이같이 말했다고 정태호(鄭泰浩)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한미 양국이 상호 공동의 이익과 목표를 추구할 때 동맹이 더욱 건강해지고 발전할 수 있다"며 "현재 양국 국방부 간에 진행 중인 현안 협의를 통해 양국 관계가 보다 성숙되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이 리언 러포트 전 사령관의 후임인 벨 사령관을 접견한 것은 2월 벨 사령관 취임 이후 처음이다.
정 대변인은 "한미동맹의 중요성과 (양국이)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느냐에 대해 두 분의 의견이 거의 일치했다고 할 수 있다"고 접견 분위기를 전했다.
정연욱기자 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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