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최근 청와대 참모들과 만나 독도 문제에 대해 “역사에서 가장 두려운 것은 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백만(李百萬) 대통령홍보수석비서관이 1일 청와대브리핑에서 밝혔다.
노 대통령은 “지난날의 잘못을 잊어버린 사람은 같은 잘못을 반복할 수 있다”며 “애써 모른 척하는 것이라면 더욱 두려운 일이고, 정말 모른다면 그것도 두려운 일”이라고 강조했다는 것.
이어 노 대통령은 “누구도 그 부끄러운 역사를 잊어버리지는 않겠지만 우리가 치욕을 당한 이유를 잊어버릴까 두려운 것”이라며 “독도를 강탈당한, 아니 주권을 강탈당한 그 이유를 망각하여 대비를 잘못하는 일이 있을까가 두려운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정연욱 기자 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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