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임채정 국회의장 후보 선출

  • 입력 2006년 5월 2일 21시 13분


열린우리당은 2일 17대 국회 후반 2년 임기를 이끌어갈 국회의장 후보로 4선의 임채정 의원을 선출해 국회에 추천하기로 했다.

열린우리당의 한 당직자는 "임 의원이 경쟁자인 김덕규 국회 부의장을 제치고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고 말했다.

1일부터 이틀간 소속의원 142명 전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당의 국회의장 후보선출 투표는 의원들이 의장 후보로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의원 1명을 써내도록 하는 '교황 선출 방식' 자유투표로 치러졌다.

김한길 원내대표는 "내일(3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어 공식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의장 선출은 여야 원내대표 간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의 표결로 이뤄진다. 후반기 국회는 이달 30일부터 시작된다.

한편 여당 몫의 부의장 후보로는 4선의 이용희 의원이, 야당 몫으로는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이 각각 내정됐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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