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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김문수 모든 연령-지역서 당선가능성 1위
인천 안상수 47% 독주
한나라당 오세훈(吳世勳) 후보는 정당을 배제한 인물 선호도(42.9%)에서도 열린우리당 강금실(康錦實·25.3%) 후보를 17.6%포인트 차로 앞섰다. 당선 가능성은 오 후보 56.6%, 강 후보 22.4%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연령별 지지도에서 강 후보는 20대 이하(42.4%)와 30대(49.4%)에서 오 후보(각각 39.6%, 35.7%)를 앞섰다. 반면 오 후보는 40대(58.7%)와 50대 이상(64.5%)에서 강 후보(각각 25.5%, 14.9%)를 눌렀다. 직업별로는 강 후보가 화이트칼라(45.2%)와 학생(41.3%)에서, 오 후보는 블루칼라(38.8%)와 자영업자(56.4%) 등에서 우세를 보였다. 서울 지역의 정당 지지도는 한나라당 38.9%, 열린우리당 25.7%로 두 후보의 지지도가 모두 정당 지지도를 웃돌았다.
경기도에서는 한나라당 김문수(金文洙) 후보가 지지도에서 열린우리당 진대제(陳大濟) 후보를 20.6%포인트 앞섰다. 인물 선호도에서는 김 후보 27.6%, 진 후보 17.5%로 격차가 좁아졌다.
시군별로는 수원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김 후보의 지지도가 높았다.
당선 가능성에서는 연령과 지역, 출신지를 불문하고 김 후보의 당선을 점치는 응답자가 많았다.
인천에서는 한나라당 안상수(安相洙) 후보가 지지도와 인물 선호도에서 열린우리당 최기선(崔箕善) 후보를 각각 30.2%포인트와 27.1%포인트 차로 앞섰다. 민주노동당 김성진(金聖珍) 후보의 지지도가 최 후보를 1.7%포인트 차로 바짝 뒤쫓은 점이 눈에 띄는 대목이다.
박성원 기자 swpark@donga.com
윤종구 기자 jkmas@donga.com
대전 당적 바꾼 염홍철 더블스코어로 선두
강원 김진선 60% “3선 보인다”
[조사결과 상세자료 받기] 대전 · 충남 · 충북 · 강원
대전의 경우 정당 지지도는 열린우리당(32.5%)과 한나라당(33.0%)이 비슷했다. 그러나 후보 지지도에서는 한나라당에서 열린우리당으로 말을 갈아탄 염홍철(廉弘喆) 후보가 한나라당 박성효(朴城孝) 후보를 25.1%포인트나 앞섰다. 인물 선호도에서 염 후보(42.5%)가 박 후보(6.9%)보다 월등히 높은 데 힘입었기 때문이다.
충남지역 후보 지지도에서는 한나라당 이완구(李完九) 후보가 열린우리당 오영교(吳盈敎) 후보를 12.3%포인트 앞섰다. 이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32.0%로 16개 시도의 1위 후보들 가운데 가장 낮았다.
충북에서는 한나라당 정우택(鄭宇澤) 후보의 지지도가 열린우리당 한범덕(韓凡悳) 후보보다 25.1%포인트 높았다. 당선 가능성은 정 후보가 49.1%, 한 후보가 11.4%로 차이가 더욱 벌어졌다.
강원에서는 한나라당 김진선(金振신) 후보가 지지도와 인물 선호도(46.7%), 당선 가능성(61.8%)에서 다른 당 후보들을 크게 앞섰다. 열린우리당 이창복(李昌馥) 후보의 지지도는 정당 지지도(19.8%)에 못 미쳤다.
윤종구 기자 jkmas@donga.com
부산 허남식 당선가능성 73%… 오거돈 8% 그쳐
대구 이재용 인물선호도만 1위
[조사결과 상세자료 받기] 부산 · 대구 · 경남 · 경북 · 울산
부산에서는 현 시장인 한나라당 허남식(許南植) 후보가 열린우리당 오거돈(吳巨敦) 후보를 지지도에서 29.1%포인트, 인물 선호도 면에서 26.1%포인트 앞섰다. 당선 가능성에서 허 후보는 72.6%를 얻어 오 후보(7.5%)보다 무려 65.1%포인트나 높았다. 이는 전국 16개 시도의 후보의 당선 가능성 중 가장 높은 수치다.
대구에서는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후보의 인물 선호도와 지지도의 순위가 뒤바뀐 것이 눈에 띈다. 열린우리당 이재용(李在庸) 후보의 인물 선호도(15.6%)가 한나라당 김범일(金範鎰·13.2%) 후보를 앞섰지만 한나라당 지지도(52.7%)가 워낙 높아 김 후보의 지지도와 당선 가능성(54.1%)이 이 후보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경남에서는 현 지사인 한나라당 김태호(金台鎬) 후보가 높은 정당 지지도(48.1%)에 힘입어 열린우리당 김두관(金斗官) 후보를 30.6%포인트 차로 앞섰다.
경북에서는 한나라당 김관용(金寬容) 후보가 지지도와 당선 가능성(57.6%)에서 열린우리당 박명재(朴明在) 후보에게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울산에서는 한나라당 박맹우(朴孟雨) 후보가 지지도와 당선 가능성(63.4%)에서 모두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민주노동당 노옥희(盧玉姬) 후보가 힘겹게 쫓아가고 있다.
이정은 기자 lightee@donga.com
광주 박광태 現시장 與후보 누가 돼도 크게 앞서
제주 김태환 36%-현명관 25%
[조사결과 상세자료 받기] 광주 · 전남 · 전북 · 제주
광주에서는 현 시장인 민주당 박광태(朴光泰) 후보가 이 지역의 정당 지지도(28.2%)보다 높은 지지도를 확보하고 있다. 열린우리당 후보로 경합 중인 김재균(金載均) 전 광주 북구청장과 조영택(趙泳澤) 전 국무조정실장은 모두 이 지역의 정당 지지도(30.9%)에 못 미친다.
전남에서는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의 정당 지지도 차가 5%포인트 이내인데도 후보 지지도는 30%포인트 이상 차이가 난다. 민주당 후보인 박준영(朴晙瑩) 현 지사의 지지도는 이 지역의 정당 지지도(32.3%)보다 월등히 높은 48.7%인 반면 열린우리당 서범석(徐凡錫) 후보의 지지도는 정당 지지도(27.7%)에 훨씬 못 미치는 15.3%였다.
전북에서는 열린우리당 김완주(金完柱) 후보의 당선 가능성(61.2%)이 민주당 정균환(鄭均桓·6.1%) 후보보다 월등히 높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지역인 제주는 무소속인 김태환(金泰煥) 현 지사가 인물 선호도(34.4%)에서 다른 후보보다 월등히 앞선다. 또 지지도와 당선 가능성(47.3%)에서도 수위를 달린다. 지지도 2위인 한나라당 현명관(玄明官) 후보는 높은 당 지지도(39.8%)를 못 따라가고 있고, 3위인 열린우리당 진철훈(秦哲薰) 예비후보도 당 지지도(24.1%)에 못 미친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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