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대책위 기자회견 “협의기구 구성해 토론회 개최하자”

  • 입력 2006년 5월 17일 16시 35분


미군기지확장반대 평택대책위원회는 17일 팽성읍 대추리와 도두리 일대에 대한 군사시설보호구역 지정 철회와 군병력의 철수, 농사 보장 등을 촉구하고 "다음달 11일 평택에서 미군기지 확장 반대의 정당성을 알리는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책위는 이날 평택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주장하고 "평택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주민과 평택범대위, 국방부, 공정한 제3자 등이 함께 참여하는 사회적 협의기구를 구성해 토론회를 개최하자"고 국방부측에 요구했다.

이들은 또 "대추리 촛불집회, 대추리 도두리 주민들의 전국 순례 등을 통해 미군기지확장반대의 정당성을 홍보하고 21일 평화마라톤 및 문화제 개최, 다음달 11일 대규모 집회 등 지속적인 활동을 펼치는 동시에 모내기 준비 등 영농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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