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언론에 공개된 ODNI의 '2004년 대량살상무기(WMD) 및 개량된 재래식 무기 관련 기술 획득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2004년부터 북한이 핵폭탄을 장착해 미 본토를 공격할 수 있는 대포동 2호 발사 실험 가능성을 주시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ODNI 보고서는 "북한은 거의 자체적으로 탄도미사일을 개발 생산하고 있으며 여전히 미사일 개발 생산에 필요한 원재료와 부품들을 다양한 해외공급처에서 수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19일 북한의 대포동 미사일 발사 준비설과 관련해 "북한이 실제로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다면 지난해 북한도 서명한 9·19 베이징(北京) 6자회담 공동성명의 문구와 정신을 위배하는 것"이라며 "국제사회에 정말 우려스러운 일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워싱턴=권순택특파원 maypole@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