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갑 대표는 “국민이 열린우리당을 외면했다는 게 증명됐고, 전북에서도 민심이 민주당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 줬다”며 “아쉽지만 그런 대로 만족한다”고 밝혔다.
광역단체장은 물론 기초단체장도 전혀 건지지 못한 민주노동당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울산에서조차 득표율이 저조하다는 사실이 특히 아픈 듯하다. 충남지역 일부 기초단체장을 확보한 데 그친 국민중심당은 침통해했다. 심대평 신국환 공동대표는 개표가 끝난 뒤 긴급 지도부 회의를 열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한 당직자는 “당이 생존의 기로에 놓인 것 같다”고 말했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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