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화제의 당선자/강화군수 안덕수

  • 입력 2006년 6월 2일 07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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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 차관보 출신의 무소속 안덕수(60) 후보는 인천지역 10곳의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비한나라당 후보로 강화군수에 당선됐다.

현직 군수인 한나라당 유병호(66) 후보와의 득표 차이는 4960표(14.4%).

개표 중반까지는 표차가 1, 2%대로 좁혀졌지만 뒷심을 발휘해 승리했다.

그는 사촌동생과도 승부를 벌일 뻔 했다. 사촌동생인 안성수(58) 씨가 열린우리당 후보로 확정됐지만 팔순 노부모가 식음을 전폐하며 만류해 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다.

사촌동생 사퇴 이후 안 당선자는 친 열린우리당 후보라는 소문에 시달려 곤욕을 치렀다.

안 당선자는 “사촌 동생의 사퇴가 득표에 얼마나 영향을 주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도움은 된 것 같다”며 “역사문화 고장의 장점을 살려 관광사업을 활성화하는데 주력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강화군 내가면 외포리 출신으로 제12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농림부 기획관리실장, 차관보를 지냈다.

2002년 인천시 정무부시장으로 내정됐지만, 시민단체에서 제기한 자격 시비 논란으로 낙마한 뒤 4년 동안 지지기반을 다져왔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인천시의원 당선자
지역구이름나이정당직업
중구1이병화56정당인
중구2노경수56인천시의원
동구1허 식47자영업
동구2정종섭53정당인
남구1박창섭59인천시의원
남구2김성숙59인천시의원
남구3이근학54인천시의원
남구4김을태58인천시의원
연수구1이재호47자영업
연수구2김용재39자영업
남동구1신영은56인천시의원
남동구2최병덕48인천시의원
남동구3강석봉51인천시의원
남동구4오흥철48자영업
부평구1강문기38정당인
부평구2고진섭49인천시의원
부평구3강창규51인천시의원
부평구4최종귀54건설업
계양구1이은석33정당인
계양구2조남휘54정당인
계양구3한도섭53사업
계양구4성용기39자영업
서구1문희출49정당인
서구2김용근53정당인
서구3윤지상52정당인
서구4박승희54정당인
강화군1유천호55자영업
강화군2박희경52우체국장
옹진군1배영민41건설업
옹진군2이상철61해운업
비례대표김소림46사회단체장
비례대표지정구40기업인
비례대표이명숙59무직
우=열린우리당, 한=한나라당, 민=민주당, 노=민주노동당, 국=국민중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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