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의 한 관계자는 “5일 이 대법원장이 다음 달 10일 임기가 끝나는 대법관 5명의 후임자 선정을 위해 제청자문위원회의 추천을 받고 곧바로 후보자 5명을 대통령에게 제청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이 대법원장이 7일 청와대를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고 6일 말했다.
이 대법원장은 검찰 출신 1명, 학계 인사 1명, 여성계 인사 1명, 현직 법관 2명(여성계 인사 제외)을 노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출신으로는 안대희(사법시험 17회) 서울고검장, 학계 인사로는 양창수(16회) 서울대 법대 교수가 유력하다.
전수안(18회) 광주지법원장은 위원회 추천자 가운데 유일한 여성이어서 제청 대상에 포함될 것이 확실시된다.
현직 법관 중 정통 법관으로는 이홍훈(14회) 서울중앙지법원장이 유력시된다. 지역 법관으로는 경북 출신의 박일환(15회) 서울서부지법원장과 노 대통령의 사시 동기인 김종대(17회) 창원지법원장 등이 막판까지 경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원수 기자 needjung@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