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호 청와대 대변인도 이날 “뭐라고 공식적으로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지만 노 대통령의 ‘당적 유지’ 발언을 부인하지는 않았다.
노 대통령의 ‘당적 유지’ 발언은 노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선거 참패 후 전열 정비에 부심하고 있는 열린우리당으로서는 노 대통령의 탈당에 따른 여당 프리미엄의 상실을 막아야 하고, 노 대통령도 국방개혁 및 사법개혁안 처리를 위해선 당장 9월 정기국회에서 열린우리당의 협력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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