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D는 연방정부로부터의 탈퇴를 주장하는 분리주의 그룹. 대부분 이조(Ijaw) 부족 출신이다. MEND는 1월 포트하커트 인근에서 외국인 4명을 인질로 납치했다가 석방했으며, 2월에도 외국인 인질 9명을 납치했다가 풀어줬다.
나이지리아 인구 1억5000만 명 중 800만∼1200만 명을 차지하는 이조 부족은 자신들의 땅에서 석유와 가스가 나지만 혜택을 누리기는커녕 오히려 생태계 파괴로 피해만 보고 있다면서 불만을 표출해왔다.
나이지리아 당국은 최근 이 부족의 분리주의 지도자 무자히드 도쿠보아사리를 내란 혐의로 구속해 MEND의 불만이 고조돼 왔다.
이호갑 기자 gd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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