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최 씨는 상봉 때 딸 김영자(47) 씨를 동반가족으로 함께 할 예정이어서 남매 상봉도 함께 이뤄질지 주목된다.
남북 적십자사는 9일 판문점에서 연락관 접촉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6·15 이산가족 특별상봉 대상자 최종명단을 교환했다.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최계월 씨와 납북 김영남 씨의 상봉은 확정적이지만 재북가족 상봉여부는 상봉 당일까지 미지수"라고 밝혀 메구미 씨의 딸 김혜경 씨의 상봉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00년 2차 상봉 때부터 시작된 납북자와 국군포로 상봉으로 13차 이산가족 상봉까지 합쳐 총 14명의 전후 납북자 가족과 14명의 국군포로 가족, 전시납북자 1명 가족 등이 가족과 만났다.
이날 교환한 최종 명단에 포함된 남측 방문단 200명은 각각 100명씩 나눠 22~24일과 28~30일 두 차례에 걸쳐 재북 가족을 만나게 되며 북측 방문단 200명은 각각 100명씩 19~21일과 25~27일 남쪽의 가족을 상봉하게 된다.
이번 상봉행사에 참가하는 남측 최고령자는 97세의 민재희 할아버지와 박찬이 할머니로 북측의 아들과 며느리, 조카, 손자 등을 만나게 된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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