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성명에는 북한에 6자회담 복귀와 민간인 납치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내용이 포함되며, 구체적인 표현은 실제 발사 여부와 발사 형태를 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강행하면 북한을 비난하는 강한 표현을 사용하고 의장성명 대신 공동성명으로 격상시키자는 제안이 나오고 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G8 외교장관회의와 같은 시기에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에서도 북한 미사일과 민간인 납치 문제가 주요 의제가 될 전망이다.
한편 미국과 일본은 23일 탄도미사일 공동방어 분야에서 서로 협력을 확대하기로 하는 내용의 협정문에 서명했다.
이 협정문은 미사일 공격을 무력화하는 요격미사일을 공동 생산하고 일본이 미국에 탄도미사일 방어기술 이전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주목된다. 일본은 그동안 평화헌법 정신에 따라 무기 수출을 금지해 왔다.
도쿄=서영아 특파원 sy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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