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의 편람은 통일 외교 분야에 관한 업무 및 현안이 상세히 소개돼 있는 책자로 총 50부가 제작됐으며, 22일 통외통위 위원들에게 배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통외통위는 뒤늦게 일본해 표기를 발견해 편람을 회수한 뒤 일본해를 동해로 바꾼 수정본 편람을 새로 제작해 상임위원들에게 다시 나눠 준 것으로 전해졌다.
한 통외통위 위원은 “다른 상임위도 아니고 외교 문제를 다루는 통외통위에서 어떻게 그런 실수를 할 수 있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말했다. 통외통위 관계자는 “편람 겉표지에 그려진 세계지도의 글씨가 너무 작아 일본해 표기를 인식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