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5·31 지방선거 직전 홍 시장과 박모 전 시의원이 부천터미널 건설업체 사장 S 씨로부터 2004년 보궐선거를 전후해 6000만 원을 받았다는 고발장이 접수돼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22일 박 전 시의원을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 관계자는 4일 "검찰에 고발된 내용과 홍 시장의 주장이 달라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조사 하게 됐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검찰에 고발된 내용과 달리 지인으로부터 돈을 빌려 썼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달 30일 홍 시장 집무실과 원미구 여월동 자택에서 컴퓨터와 디스켓, 업무수첩 등을 압수해 조사 중이다.
부천=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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