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북한 대포동 2호 등 미사일 총 6발 발사"

  • 입력 2006년 7월 5일 09시 36분


서주석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수석은 5일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북한은 오늘 오전 5시 함북 화대군 대포동에서, 오전 3시32분부터 강원도 안변군 깃대령 소재 발사장에서 각각 동해를 향해 대포동 2호와 수발의 스커드 및 노동 급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서 수석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정부성명을 통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사실에 대해 이같이 공식 확인하면서 "대포동 미사일은 현재까지 파악된 바로는 실패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발표했다.

서 수석은 "구체적으로 북한이 발사한 숫자는 대포동 2호 1기와 노동 및 스커드 급 중장거리 5발 등 총 6발을 발사한 것으로 본다"며 "구체적 사항은 게속해서 판단 중"이라고 부연했다.

서 수석은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대포동 2호는 발사 후에 동해상에 추락해서 실패한 것으로 현재까지 추정한다"며 "이 점에서 우리는 일단은 미사일 능력을 보유한 발사체로 이해한다"고 밝혔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3분논평/이재호]이런 북한과 '민족끼리'를 외칠 수 있나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