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국가 신인도를 반영하는 외국환평형기금채권 가산금리는 올랐고 주가는 떨어졌다. 달러당 원화 환율은 상승(원화 가치는 하락)했고 국제유가와 금값도 오름세를 보였다.
한반도의 지정학적 불안이 부각되면서 5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시장에서 2025년 만기 외평채 가산금리는 0.03%포인트 올라 1.00%가 됐다. 2025년 만기 외평채가 2005년 9월 발행된 이후 최고치다. 6일 코스피지수는 15.89포인트(1.24%) 떨어진 1,263.96으로 마감돼 전날(6.07포인트·0.47%)보다 하락 폭이 커졌다. 코스닥지수도 5.91포인트(1.03%) 하락한 570.07로 장을 마쳤다.
독립기념일로 하루 휴장했다가 5일 열린 미국 증시에서 북한 미사일 발사 영향 등으로 다우존스지수가 0.86%, 나스닥지수가 1.73% 떨어지고 국제유가가 급등해 투자심리가 나빠졌다. 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한때 952원까지 오르기도 했다가 전날보다 2.8원 오른 949.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실물자산 가격은 급등했다. 5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날보다 1.26달러 오른 배럴당 75.19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
정경준 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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