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광진 평양국제대성회 준비위원장은 9일 “북한의 조선그리스도교연맹 서기장 오경우 목사가 7일 우리민족교류협회로 팩스를 보내와 내년 3월 평양에서 열릴 평양국제대성회 준비를 위해 워런 목사와 한국 측 관계자를 초청했다”고 밝혔다.
현재 아시아 각국을 순회 중인 워런 목사는 12일 내한해 집회를 연 뒤 방북 길에 나설 예정이다. 워런 목사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오렌지카운티 새들백 교회의 목사로 2300만부가 팔린 베스트셀러 ‘목적이 이끄는 삶’의 저자이며 최근 뉴스위크가 꼽은 ‘미국을 위대하게 만든 15인’에 선정됐다.
백 위원장은 “부시 대통령이 워런 목사에게 개인 자격으로 방북할 것을 권유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김희경 기자 susan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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