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北제재결의안 이르면 오늘 표결

  • 입력 2006년 7월 10일 03시 06분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응징’하기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안이 이르면 이번 주 초 표결에 부쳐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안보리 순회 의장국인 프랑스 장마르크 들라 사블리에르 유엔주재 대사는 10일 오전 10시(한국 시간 10일 오후 11시)에 열리는 안보리 전체회의에서 표결 시기가 결정될 것이라고 7일 밝혔다.

일본과 미국을 비롯한 결의안 찬성 국가들은 7일 안보리에 대북 결의안을 상정한 데 이어 이번 주에는 결의안을 표결에 부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일본의 아사히신문은 6자회담 북한 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최근 북한을 방문 중이던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로버트 스칼라피노 명예교수에게 “(미사일을) 더 발사할 수도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미국 내 동아시아 연구의 1인자로 꼽히는 스칼라피노 교수는 북한 외무성의 초청으로 4일부터 7일까지 평양을 방문했다.

뉴욕=공종식 특파원 kong@donga.com

도쿄=천광암 특파원 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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