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대북 제재 반대… G8서 논의할 것”

  • 입력 2006년 7월 13일 03시 00분


블라디미르 푸틴(사진) 러시아 대통령은 12일 미국 NBC방송과 인터뷰를 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논의 중인 대북 제재 결의안과 관련해 “북한에 대해 협상을 중단하도록 부추기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며 반대 의견을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15∼17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릴 G8(선진 7개국+러시아) 정상회의에서 이란 핵 프로그램과 북한 미사일 사태가 반드시 논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교장관도 이날 “유감스럽게도 이번 결의안을 제출한 일본은 매우 비타협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며 “유엔 안보리의 반응은 단호해야 하지만 상황을 악화할 수 있는 위협을 포함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철희 기자 klim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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