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시에 따르면 시 산악회 소속 공무원 20여 명은 15일 4박5일 일정으로 중국 백두산 관광을 떠났다.
이 공무원들은 1년여 전부터 매월 돈을 모은 뒤 연휴를 이용해 백두산 관광을 가기로 하고 미리 예약을 해놓았기 때문에 취소가 어려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산악회원이나 백두산에 가지 않은 한 공무원은 "비가 많이 온다고 해서 나는 가지 않았는데 대부분 수해와 무관한 업무에 종사하는 걸로 안다"며 "휴가 내기가 어려워 연휴를 이용해 떠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강현석 고양시장은 "별 문제가 없을 것 같아 보냈다"고 밝혔다.
당시 고양시는 매일 전 직원의 1/3씩 비상 근무를 하고 있었으며 고양시의회 의원 31명은 12일부터 14일까지 개원에 필요한 의원 연수를 떠날 계획이었으나 폭우 때문에 취소했었다.
고양=이동영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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