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 지방선거 비용, 진대제 후보 31억5933만원 최다 지출

  • 입력 2006년 7월 18일 15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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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지방선거에 참여한 정당 및 후보들은 평균 4056억 원을 선거비용으로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손지열)는 18일 여야 8개 정당과 후보자 1만946명이 제출한 정치자금 수입-지출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은 총 5070억2067만 원을 지출했고, 이 가운데 4055억9505만 원이 순수한 선거비용인 것으로 분석됐다. 나머지 1014억2562만원은 선거사무소 설치 및 유지 등 선거 비용외 정치자금으로 집행됐다.

순수 선거비용 지출액은 선거비용제한액(6919억6700만원)의 58.6% 수준으로, 지난 2002년 지방선거 당시의 1841억4200만 원에 비해 2.2배 높은 것이다.

순수선거비용 지출액을 선거별로 보면 광역단체장 456억원(1인당 지출액 6억9127만원), 기초단체장 831억원(9810만원), 지역 광역의원 719억원(3486만원),기초의원 1892억원(2374만원) 등이다.

정당별로는 열린우리당 1036억2987만원, 한나라당 1188억961만원, 민주당406억5946만원, 민주노동당 247억5791만원, 국민중심당 141억6591만원, 기타정당 3억1339만원 등이다.

선거비용 최다지출자는 경기지사 선거에 나섰던 우리당 진대제 후보로 선거비용제한액의 90.5%인 31억5933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신고했다.

광역단체장 당선자 중 최다 지출자는 27억9182만원을 쓴 한나라당 오세훈 서울시장, 최소 지출자는 3억6943만원을 지출한 무소속 김태환 제주지사로 나타났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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