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부터 수형자 면회때 교도관 입회 사라진다

  • 입력 2006년 7월 21일 17시 06분


교도소나 구치소에서 수형자를 면회할 때 교도관이 입회해 대화내용을 기록하는 모습이 점차 사라지게 된다. 2008년부터는 인터넷이나 화상전화를 이용해 집에서도 가족들이 수형자를 면회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법무부는 21일 안양교도소 등 서울지방교정청 소속 13개 교정기관에 '무인접견관리시스템' 구축이 완료됨에 따라 다음 달부터 형이 확정된 기결수 1만여 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무인접견관리시스템은 수형자를 접견할 때 교도관이 입회하는 대신 카메라로 접견 장면을 촬영해 모니터링하고, 대화 내용은 녹음해 음성파일로 저장한 뒤 수사와 재판에 필요할 경우 활용하는 것이다. 법무부는 내년 말까지 대구 및 광주지방교정청 소속 23개 교정기관에도 이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장택동기자 will71@donga.c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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