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관계자는 23일 "천 비서관이 의전 비서관으로 2년동안 일했고, 청와대 근무를 오래 했기 때문에 쉬고 싶다는 뜻을 표시했다"며 "빠르면 내달 초순께 후임 인사를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천 비서관은 최근 노무현대통령에게 "다른 사람에게도 일할 기회를 줘야 하고, 당분간 쉬고 싶다"는 뜻을 전했고, 노 대통령도 이같은 뜻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천 비서관은 연세대 사회학과 81학번으로 청와대 386 세대 참모들중 고참 그룹으로, 수석 후보로도 거론돼 왔던 핵심 참모이기 때문에 향후 청와대 비서실 운용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천 비서관은 참여정부 출범과 더불어 참여기획비서관으로 청와대 참모 생활을 시작해 정무팀장겸 정무기획비서관, 의전비서관, 국정상황실장을 거쳐 다시 의전비서관을 맡는 등 줄곧 노 대통령의 곁을 지켜왔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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