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정치개입 안해”…동교동계 3년만에 한자리

  • 입력 2006년 8월 14일 03시 00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도쿄(東京) 피랍 생환 33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소속 동교동계 인사 30여 명이 12일 서울 마포구 동교동 ‘김대중도서관’에 모였다.

양당의 동교동계 인사가 공식적으로 모인 것은 2003년 분당(分黨) 이후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는 열린우리당 이석현 정동채 배기선 염동연 의원, 민주당 한화갑 대표와 김옥두 정균환 이윤수 설훈 전 의원, 임동원 신건 전 국가정보원장,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김태랑 국회사무총장, 박광태 광주시장, 박준영 전남지사 등이 참석했다.

김 전 대통령은 “공자가 ‘친한 벗이 멀리서 찾아오니 어찌 기쁘지 아니한가’라고 말했다”며 감사를 표하고 “제가 정치에 개입하는 것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정치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동정민 기자 dit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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