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관계자는 22일 “노 씨는 1990년 6급 공채로 KT에 입사했다가 2003년 9월 대리급인 4급으로 퇴직했다”고 밝혔다.
또 이 관계자는 “노 씨는 KT의 부산 가야지점에서 일하다가 2003년 초 KT 본사로 왔다”면서 “대개 지방에서 근무하다가 서울 본사로 오는 경우는 능력이 뛰어난 젊은 신참 사원이거나 이미 능력을 검증받은 부장급 이상이기 때문에 KT 내부에서는 ‘대통령 조카여서 가능하다’고 상당히 이례적으로 받아들이던 분위기였다”고 덧붙였다.
노 씨는 KT 서울 본사로 와 몇 개월 일하다가 그해 9월 명예퇴직으로 KT를 떠난 뒤 12월 우전시스텍 이사로 옮겨갔다.
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