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건 의원 헝가리 ‘십자중훈장’

  • 입력 2006년 8월 28일 03시 00분


열린우리당 유재건(사진) 의원이 50년 전 ‘헝가리 자유수호 학도의용군’을 결성한 공로를 인정받아 헝가리 정부로부터 25일 ‘십자중훈장’을 받았다.

십자중훈장은 헝가리 정부가 양국 우호증진에 공을 세운 외국인에게 수여하는 훈장.

이날 방한 중이던 실리 카탈린 헝가리 국회의장이 서울 용산구 동빙고동 주한 헝가리대사관저에서 수여했다.

유 의원은 27일 “1956년 연세대 정외과 1학년 재학 시절 소련군이 헝가리를 침공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당시 연세대 4학년이던 이만섭 전 국회의장과 함께 ‘헝가리 수호의용군’을 결성했다”며 “이 같은 사연이 헝가리 정부에 알려져 훈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하태원 기자 taewon_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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