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의원 집에서 차량도난

  • 입력 2006년 8월 29일 17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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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문희상 의원의 자택에서 아들이 고급 승용차를 도난당했다가 6시간여 만에 찾았다.

경기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29일 오전 5시경 의정부시 의정부동 문 의원 자택 마당에 세워둔 문 의원 아들(34) 소유의 체어맨 승용차가 도난당했다.

문 의원 자택은 유료 주차장과 이어져 있고, 문 씨는 주차장 사무실 내에 비상용 차량열쇠를 보관해왔는데 누군가 사무실에 침입해 저금통과 다른 자동차 열쇠 3개를 훔치면서 문 씨의 차량만 몰고 갔던 것.

이 자동차는 이날 낮 12시반 경 1㎞ 떨어진 공영주차장에서 발견됐으며 경찰은 차량 안팎에서 10여 개의 지문을 찾아내 용의자를 쫓고 있다.

문 의원 자택과 이어진 이 주차장에 대해 문 의원은 2004년 언론 인터뷰를 통해 "집 마당을 터서 주차장으로 만든 뒤 형편이 어려운 동생에게 운영을 맡겼다"고 밝힌 바 있다.

의정부=이동영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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