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쌀 군부전용의혹 북측에 확인요청

  • 입력 2006년 9월 6일 19시 11분


통일부는 정부가 식량차관으로 제공한 쌀을 북한 인민군이 운송하고 관리해 전용가능성이 있다는 지적과 관련, 6일 "적절한 계기에 북측에 확인을 요청할 계획"이라며 "분배 투명성을 강화하는 노력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적절한 계기'는 남북장관급 회담을 비롯한 남북간 공식회담을 의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군'이 쌀을 운반하는 장면이 북한의 수송수단이 열악해 군부대 차량을 이용했기 때문인지 또는 다른 이유가 있는지 여부를 적절한 계기에 북한에 확인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태원기자 taewon_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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