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호적 왕래 있어왔다" 중국, 김정일 방중 가능성 시사

  • 입력 2006년 9월 7일 18시 13분


중국 외교부가 북한과의 상호방문 전통을 강조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이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친강(秦剛)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7일 정례 브리핑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중국과 북한은 전통적인 우호관계에 있고 양국 지도자들의 우호적인 왕래 역시 있어 왔다"고 밝혔다.

이틀 전 김 위원장의 방중설에 관한 질문에 "현재 그 방면의 예정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잘라 말하던 것과는 다른 태도.

김 위원장의 올해 1월과 2004년 4월 비밀 방중 때도 중국 외교부는 7일과 같은 내용으로 답변했다.

친 대변인은 이어 "여러분이 관심을 갖고 있는 중·조 간 고위층 상호방문 소식이 있다면 '시기적절하게'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베이징=하종대특파원 orio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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