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군인 7000여명, 작전권 환수논의 중단 집회

  • 입력 2006년 9월 8일 18시 22분


예비역 대령 모임인 국민행동본부와 전역 군인단체 회원 7000여 명(경찰 추산)이 8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1가 국가인권위원회 빌딩 앞에서 정부의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논의 중단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군복을 입은 예비역 대령들과 함께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 한나라당의 전여옥 최고위원과 송영선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대회사에서 "많은 국민들과 학자, 교수 등 각계 인사들이 전시작전권 환수 논의를 중단하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노무현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정부는 환수 논의를 중단하고 한미동맹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집회장소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내란, 외환죄로 검찰에 고발하기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도 벌였다.

김동욱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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