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관계자는 10일 “미국이 지난해부터 판매를 거부하고 있는 글로벌 호크를 한국이 구매할 수 있도록 이번 SPI 회의에서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미국에 글로벌 호크 판매를 요청하고 있지만 미국은 지난해 6월 한미 안보협력위원회(SCC) 회의를 통해 ‘판매 불가’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국방부는 전시작전통제권 환수에 대비해 대북 정찰능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호크 구입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으나 미국 측은 기술 유출을 우려해 부정적인 의사를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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