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대변인은 이날 현안관련 기자브리핑을 통해 “전 후보자 사태는 청와대가 정권의 코드에 맞춰 헌재소장 임기를 편법으로 늘이려고 해 문제가 된 것”이라며 “편법과 위법에서 비롯된 문제의 근본적인 치유 없이 단순히 비서실장의 사과로 얼렁뚱땅 무마하려는 것에 절대로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나 대변인은 “청와대는 과연 헌법수호의 의지가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청와대가 즉각 지명을 철회하고 전 내정자는 스스로 사퇴하라”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편 한나라당을 제외한 야3당은 청와대의 유감 표명을 수용할지에 대해서 결정하지 않았다. 야3당 대표단은 이날 오후 회동을 갖고 청와대 유감 표명 수용 여부와 국회의장 사과 건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구민회 동아닷컴 기자 danny@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