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목영준·이동흡 헌재재판관 후보 청문보고서 채택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13일 전체회의를 열고 목영준 이동흡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특위는 보고서에서 목 후보자에 대해 "정치적 중립성과 균형감각을 갖고 헌법질서를 수호하는 재판관으로서 직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자질과 능력을 갖췄다고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이 후보자에 대해서는 "후보자의 성향과 활동의 일관성이 유지된다면 헌법재판이 국민적 신뢰를 얻는데 중요한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고, 재산형성 및 도덕성 면에서도 특별한 하자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국회는 14일 본회의에서 이들에 대한 헌법재판관 선출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국회 인사청문특위는 그러나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경우 임명동의안 처리과정을 둘러싼 여야간 대립이 계속되면서 결국 청문경과 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한 채 활동을 종료했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