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모자, 베레모로… 58년 만에 바뀔듯

  • 입력 2006년 9월 15일 03시 02분


챙이 달린 육군 군모가 58년 만에 베레모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14일 육군에 따르면 군 장병 복제 개정의 일환으로 5일부터 대전 계룡대 육군본부에 근무하는 모든 장병이 흑록색 베레모를 시범 착용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시범 착용을 실시한 뒤 다음 달 중 장병들의 의견을 수렴해 군모를 베레모로 교체할 것인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육군은 설명했다.

베레모는 현재 특전사와 전차부대 장병들만 착용하고 있다. 지금의 육군 군모는 1946년 창설된 국방경비대가 1948년 육군으로 발족한 직후부터 사용됐다.

육군 관계자는 “베레모는 강인한 이미지와 함께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어 대다수 장병들이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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