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한국산업기술대 총장을 겸임하고 있는 최 위원장이 최근 학교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표명해 왔고 후임자로 염 전 시장이 유력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염 전 시장이 임명되면 열린우리당 후보로 대전시장 선거에 나섰던 데 따른 ‘보은 인사’라는 비판이 거세질 전망이다. 열린우리당 대구시장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이재용 씨가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으로 임명됐을 때도 보은 인사 논란이 일었다.
이와 함께 산업자원부 산하 한국원자력문화재단 이사장에는 이은희(41) 전 대통령제2부속실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져 ‘낙하산 인사’ 논란도 예상된다.
임기 3년의 원자력문화재단 이사장은 현재 공모 절차가 진행 중이다. 15일 공모 마감 결과 9명이 응모했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다음 주 중 이사장 추천위원회의 서류심사와 면접, 청와대의 검증을 거쳐 재단 임시이사회의 선임 및 산자부 장관의 승인 절차를 밟게 된다.
이 전 실장은 노무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 일정을 전담하는 제2부속실 행정관과 실장을 지냈다.
정연욱 기자 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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