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은 “우방의 군대(주한미군)를 인계철선으로 하자는 주장은 옳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노 대통령은 “그러한 주장을 하고 미국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사람들이 한편으로 미국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만들어 냈는데 이제 그런 것들을 극복해 나아가는 과정으로 이해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의 미 의회 지도자 접견은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과의 14일 한미정상회담 전날 이뤄졌다.
윤 대변인은 노 대통령의 발언 배경에 대해 “전반적으로 이 정부 들어 한미동맹의 현안들이 많이 해결되어 나아가는 과정을 설명하면서 나온 얘기”라며 “이런 과정을 거쳐나가면서 이제까지 미국에 대한 입장이나 역할이 상당 부분 정리되고 극복돼 가고 있다는 취지로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연욱 기자 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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