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전 장관은 강연에서 "건전한 상식과 판단 능력, 부처 미션(과업)에 대한 비전과 명확한 전략이 장관으로서 꼭 필요한 덕목"이라며 "부족한 전문성은 전문가의 도움으로 보완할 수 있지만 특히 건전한 상식, 판단능력은 다른 사람이 도와주거나 대신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장관은 부처 공무원에게 일을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능력도 중요하다"며 "지시나 강요가 아니라 자발적으로 일에 헌신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마련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8개월이란 짧은 재임 기간에다 제15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있어서 새로운 정책을 추진하기에 어려움에 많았다"며 "대선을 앞두고 부처가 동요하는 것을 막고 조직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언론인 출신인 윤 전 장관은 1984년 대통령 비서실 공보비서관을 거쳐 1997년 8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김영삼 정부 시절 제4대 환경부 장관을 지냈고 제16대 한나라당 국회의원과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장을 역임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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