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당대회 선거비용은 4000만~1억9000원

  • 입력 2006년 9월 19일 22시 48분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의 당 대표(의장) 경선 출마자의 선거운동 비용이 4600만~1억9000만 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9일 열린우리당 의장 경선(2월)과 한나라당 대표(7월) 경선에 출마했던 사람들이 신고한 경선비용 명세를 공개했다.

한나라당 이재오 최고위원은 대표경선에서 1억9033만 원을 썼다고 신고해 최고를 기록했다. 한나라당 강창희(1억8987만 원) 이방호(1억7354만 원) 전여옥(1억4080만 원) 권영세(1억502만 원), 열린우리당 김혁규(1억7327만 원) 임종석(1억4751만 원) 김두관(1억4601만 원) 정동영(1억4107만 원) 김부겸(1억3600만 원) 씨도 지출액이 1억 원 이상이었다.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4623만 원)과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8487만 원)는 신고 액수가 적은 편이었다. 강 대표는 선거비용 수입·지출내역서가 2쪽에 불과하고 지출 항목도 경선기탁금 홍보물제작비 통신비용 3가지만 기재해 날짜별 식대, 자료복사비 등까지 세세하게 기재한 다른 사람에 비해 '불성실한 신고'라는 지적을 받았다.

한나라당 경선에서 '충청 대표주자'로 나섰던 강창희 최고위원은 대전 지역 시·구 의원 7명으로부터 200~500만 원씩 후원금을 받았다고 신고해 눈길을 끌었다.

장강명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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