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위원장의 사의 표명은 6월 윤성식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장, 지난달 23일 이상희 방송위원장, 이달 13일 손지열 중앙선거관리위원장에 이어 올해 들어 정부기구나 독립기구의 수장이 사의를 표명한 네 번째 사례다.
조 위원장은 이날 오후 인권위 최고의결기구인 전원위원회가 시작된 직후 “물러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 최영애(55) 상임위원에게 위원장 직무대리를 부탁했으며 더는 할 말이 없다”고 말한 뒤 회의장을 나섰다.
한편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조 위원장의 사의 표명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며 “수리 여부는 추후 더 논의를 해 봐야 안다”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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