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태 의장 "열린우리당 내에 인물 제일 많아"

  • 입력 2006년 9월 27일 19시 21분


열린우리당 일반당원들의 시국에 대한 견해와 지도부의 생각 간에는 간극이 있었다.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빌딩에서 열린 열린우리당 서울시당 핵심당원연수회에서는 한 당원이 "참여 정부 출범 후 부동산 가격이 폭등해 국민 대다수가 실패한 정책으로 여기는데 정부가 오히려 부동산 정책이 성공했다고 하는 것은 오만 아닌가"라고 물었다.

김근태 의장의 답은 "정책적으로 성공했다"는 것이었다. 김 의장은 "정책 도입 과정에서 대가를 많이 지불했지만 지금은 부동산 투기가 광풍처럼 몰아치지 않게 세팅이 됐다고 본다"며 "부동산 정책은 부족한 점이 있었지만 괜찮은 정책"이라고 말했다.

다른 당원은 "여당에 인물이 없다고 하는데 이를 어떻게 해결할 건인가"라고 걱정했다. 김 의장은 "인물이 있다. 솔직히 열린우리당 안에 능력을 갖춘 분이 제일 많다"고 답했다.

길진균기자 l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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