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내년부터 214급(1800t급) 잠수함 6척의 추가 확보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방위사업청은 지난달 29일 윤광웅 국방장관 주재로 열린 제8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심의, 의결했다고 1일 밝혔다.
군은 2004¤2007년 '해성-Ⅰ' 1차 사업으로 760여 억 원을 투자했으며 당초는 30여발을 확보한다는 계획이었다. 100여 발을 2010년까지 추가 확보하는 데는 2700여 억 원이 투입되며, 이는 현재 해군이 운영중인 초계함(PCC)과 새로 건조되는 전투함정에 탑재된다.
기존 209급 잠수함을 독일 HDW사의 214급으로 대체하는 '장보고-Ⅱ' 사업은 당초 3척을 건조하는 것이었으나 방위사업청은 3조원 이상을 추가 투입, 2017년까지 6척의 214급 잠수함을 추가 확보할 방침이다.
한편 방위사업청은 차기유도무기(SAM-X) 도입사업과 관련, "독일의 잉여 패트리어트 장비(발사대와 유도탄 레이더 등)를 도입하되 지상통제장비만 미국에서 구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노후 나이키미사일을 대체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SAM-X사업은 1조1000억 원을 들여 2008년부터 패트리어트 미사일 48기를 도입하는 사업이다.
방위사업청은 "SAM-X 사업은 미국의 미사일방어(MD)체제와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이진구기자 sys12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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