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대통령 “2010년대 초반에는 자주방위 역량 구축”

  • 입력 2006년 10월 2일 03시 02분


노무현 대통령은 1일 “(국방개혁의) 1단계 중기계획이 완료되는 2010년대 초반에는 우리 군이 한반도에서의 전쟁 억제를 주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된다”며 “‘국방개혁 2020’에 따라 기술집약형 군 구조와 전력의 첨단화를 이루게 되면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의 평화구조 정착에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건군 58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 연설에서 “이제 대북억지력은 물론이고 동북아의 안보상황과 세계적인 군사력 발전 추세에 발맞춰 나가야 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 안보를 책임지는 자주적 방위역량을 갖춰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또 “지금까지 한미동맹은 우리 안보와 군 발전에 큰 힘이 되어 왔다. 지난달 한미정상회담에서도 나와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한국에 대한 미국의 방위공약이 확고함을 거듭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한미동맹은 한반도에서 전쟁을 막고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연욱 기자 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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