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크루즈미사일 ‘해성’ 4년간 100여발 추가생산

  • 입력 2006년 10월 2일 03시 02분


올해 처음으로 전력화된 함대함 순항(크루즈)미사일 ‘해성-Ⅰ’이 추가로 2010년까지 100여 발 더 생산된다. 또 내년부터 214급(1800t급) 잠수함 6척의 추가 확보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방위사업청은 지난달 29일 윤광웅 국방장관 주재로 열린 제8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심의해 의결했다고 1일 밝혔다.

군은 2004∼2007년 ‘해성-Ⅰ’ 1차 사업으로 760여억 원을 투자했으며 당초 30여 기를 확보한다는 계획이었다. 100여 기를 2010년까지 추가 확보하는 데는 2700여억 원이 투입된다.

기존 209급 잠수함을 독일 HDW사의 214급으로 대체하는 ‘장보고-Ⅱ’ 사업은 당초 3척을 건조하는 것이었으나 방위사업청은 3조 원 이상을 추가 투입해 2017년까지 6척의 214급 잠수함을 추가 전력화할 계획이다.

한편 방위사업청은 차기유도무기(SAM-X) 도입사업과 관련해 “독일의 잉여 패트리엇 장비(발사대와 유도탄 레이더 등)를 도입하되 지상통제장비만 미국에서 구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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