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달 27, 28일 워싱턴에서 열린 10차 한미안보정책구상(SPI) 회의에서 양국은 전시작전권의 환수시기를 집중 논의했지만 기존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 회의에서 미국은 “한국군이 주도적인 한반도 방위능력을 갖고 있고 부족한 능력은 우리가 ‘보완전력(bridging capability)’으로 제공하겠다”며 2009년 이양방침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국방부는 첨단무기 도입과 군 구조개편 등 전시작전권 환수에 필요한 군사적 능력을 갖추려면 2012년이 적당하다는 판단이 확고해 20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릴 SCM에서 합의 도출이 힘들 것으로 보인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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